우리 가족을 위하여 애쓰는 아내를 위하여..

제 집사람은 서신동에서 조그마한 옷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잘 안되어서 생활비라도 좀 벌어보겠다고 9월에 시작한일입니다.
일 끝나고 오후 6시에 버스를 타고 새벽에 서울 동대문 시장을 밤새 돌아다니며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고 맵시나는 옷을 팔기위해 동분서주해서 물건을 구입해 또다시
버스를타고 새벽에 전주에 도착한답니다.
다리도 붓고 때도 거르고 잠도 버스에서 쪽잠으로 때우는등 고생 참 많이합니다.
요즘 백화점 세일일고 뭐고해서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기고 이제나 저제나 무작정 기다린답니다.
못난 저를 만나서 아내와 애들이 고생한다싶어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라디오는 많이 듣지만 이런사연은 처음입니다.
고생하는 아내에게 조그마한 기쁨을 주고싶어서 이렇게 사연올립니다.
상가 주위분들과 같이 나눠먹었으면 좋겠습니다.
떡케익이 배달이 안되어도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전하니 조금은 편안합니다.
수고하세요.
이정환 011-654-6293
발리 전주시 서신동 856-1 063-254-8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