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고 싶습니다----그리운 어머니

지난 토요일엔 친정 부모님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의 그리운 마음을 차곡차곡 마음에 누르며
어머님의 기대에 부응 하며 나는 살고 있을까? 생각에 잠기며
참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울컥울컥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어버이주일 설교 말씀에 나의 눈물샘은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목사님 설교 말씀중 소개하신 " 어느 면접시험의 일화"는
나의 가슴이 찢어지도록 어머니가 그립고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평생 딸이 드리는 용돈은 한번도 받지 않으신 친정어머니!
     -사위가 드릴때만 미안해 하시며 받으셨지요.
*찾아 뵐 때 마다 딱 세마디 하시던 친정어머니!
     -박서방 밥 잘 해줘라.
     -시부모님 자주 찾아뵈라.
     -시부모님 용돈 많이 드려라.
*살아 생전 당신 며느리 생일때 마다 떡을 해 주시던 친정어머니!
너무도 그립습니다.그립습니다.

오후 예배를 마치고 우리가족은 시부모님 산소에 예쁜 화분을 드리고
다녀왔습니다.
5월8일 어버이날엔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가까이 계신 시댁 형님들께 점심을 섬겨 드리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세상의 자녀들이여~~
부모님 살아 계실때 한번 더 찾아 뵙고
한번 더 전화 드리기를 청합니다.
이제 효도해아지 마음 먹을땐  부모님께서 나의 곁에 계시지 않습니다.

 변 춘수  010-9855-0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