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이 지역방송이라 천만 다행입니다. 아침을 여는, 출근길에 활기를 주는 황금방송시간대를 맡고 있는 방송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조차 없는 듣는 사람에게 채널을 돌리고 싶게끔 하는 정말 한심한 내용의 방송이었음을 인정하시고 즉시 그에 대한 가시적인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저는 방송을 타보는 영광(?)을 누려본 적은 없으나 라디오 애청자로서 어제 아침에 5승에 도전하신 주부님의 심정을 동감하면서 그렇게 얼토당토 않는 문제로 마지막 관문앞에서 주저앉게 된 허탈감을 둘째치고라도 인터넷검색을 운운하면서 사람을 우습게 몰아가는 사회자에게 뭐라 한마디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심정이 오죽했으면 게시판에 글을 올렸겠느냐 하는 생각에 그 주부님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한번 뱉으면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는게 말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대로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진과 진행자는 한번 더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방송의 발전을 위해 일부러라도 방송을 듣고 참여하는 정말 평범한 우리 지역민에게 다시는 이런 실망을 안겨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