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셔틀콕 문제를 틀렸던 사람인데요.
저로 인해 홈페이지가 약간 소란스러웠네요.
어차피 남의 일이니 곧 잊어버리기 마련이고...
암튼 얼마전 제가 베드민턴 협회에 질문을 해 얻어낸 답변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지난번 문제는 분명 난이도가 높아서 제가 못 풀었던 것이 아니라
문제가 문제 같지 않아서 틀렸다는 걸 알려드리려구요.
혹시 "지독한 아줌마군~" 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이글 읽으시는 분들... 공부하는 차원에서 한번씩들 읽어보세요~
<대한 베드민턴 협에에 올린 저의 질문>
>셔틀콕이 온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인데요.
>온도가 1도씨 씩 올라갈때마다
>셔틀콕의 비행거리가 2~3 센티씩 멀어진다는 것은
>정확한 사실인가요?
>궁금합니다.
>꼭 답변주세요
<답변>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걱...... ^^;;;
흠.... 정확한 사실은 아마 셔틀콕의 제조업체 또는 관련 연구소에서 알고있잖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참조..)
제가 원래 전공이 기계공학의 열유체이고 석사학위를 갖고있습니다. ㅎㅎㅎ 온도에 따라 어떤 비행물체의 비거리가 변경될 수 있것은 명백한 사실이구요... 온도가 올라가면 비거리가 길어질 수는 있지만 1도에 2~3 cm는 좀... 그럼 10도 올라가면 20~30 cm 는 말이 안되져.... 즉 1도에 2~3cm 라는 선형적인 결과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즉 온도의 영향을 받게 되는 셔틀콕의 재질 또 주변 습도 등등 다른 모든 영향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온도가 올라가면 비거리가 길어질 수 있다. 단 그 멀어지는 거리는 셔틀콕 재질, 상태, 환경 등 상황에 다라 다르다"가 정확한 답일 것입니다...
참, <시속 200km를 나르는 셔틀콕의 비밀>이란 문서를 보면요.
아래와 같은 문장이 나와있습니다.
..
특히 경기장의 공기 흐름과 온도는 셔틀콕의 성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한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1℃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행거리가 2-3cm씩 변화하는데, 따뜻한 곳에서는 공기의 밀도가 낮아져 속도가 빨라지며 추운 곳에서는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나 제조업자들이 보통 곤욕을 치르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셔틀콕도 종류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고
과학적으로 규격화 되다보니 온도 1도가 올라간다고 비행거리가 2~3센티씩 규칙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아셨죠?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