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리의 세계로~

다양한 악기들이 빚는 국악실내악의 밤 한벽루 소리산책 7 - 한양거문고앙상블 2003. 1. 25(토) ~ 26(일) 오후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프 로 그 램 출 연 진 소요시간 (분) 도다가 새천년 회현금Ⅰ : 박희정 회현금Ⅱ : 김연미 장구: 신호수 15 고구려의 여운 거문고Ⅰ : 김연미 거문고Ⅱ : 박희정 15 겨울섬에서 회현금Ⅰ : 윤은자 회현금Ⅱ : 박희정 회현금Ⅲ : 김연미 소금 : 이민주 12 雪 國 회현금Ⅰ : 김연미 회현금Ⅱ : 박희정 회현금Ⅲ : 윤은자 장구: 신호수 15 한/양/거/문/고/앙/상/블 The Hanyang Geomun-go Ensemble 한양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거문고를 익힌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한양거문고앙상블은, 현에 공을 들여 천지의 이치와 진리의 즐거움을 구한다는 <絃工天樂>이란 말처럼 거문고를 연주하고 더 나아가 연구하는 모임으로 거문고 음악이 재도약하고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 프로그램 >> 도다가 새천년 (작곡 이재화) 이 곡은 중모리장단과 단모리장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단악장곡이다. 도다가(기쁜소리) 새천년은 ‘2000년대는 너와 더불어 내가 함께 행복한 세상되소서, 그리하여 도다가(기쁜소리) 충만한 세상이소서’ 라는 발원의식을 담고 있다. (1999년 거문고역사축제 위촉작품) 회현금Ⅰ : 박희정 회현금Ⅱ : 김연미 장구: 신호수 고구려의 여운 (작곡 정대석) Ⅰ 고구려의 여운 / Ⅱ 회 상 / Ⅲ 무용총의 벽화 / Ⅳ 고구려의 기상 역사 속에서 고구려는 힘찬 기상과 용맹성 있는 나라로 전하고 있으며 ‘武’의 문화가 강한 고구려에서 태어난 거문고는 고구려를 상징하듯이 남성적이 악기로 유명하다. 이 곡은 2000년 용인대 예술대학원의 위촉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고구려의 기상과 용맹성을 거문고로 표현한 곡이다. 거문고Ⅰ : 김연미 거문고Ⅱ : 박희정 겨울섬에서 (작곡 계성원) 몇 해 전 겨울에 찾아갔던 작은 섬, 임자도의 풍경을 담아 보았다. 해마다 여름이면 적잖은 사람들로 제법 북적거리던 그 섬은 겨울이면 평범하고 조용한 섬마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래서인지 그 섬은 겨울에 더 운치가 있어 보인다. 유난히도 넓은 모래사장과 간간히 일렁이는 파도. 그리고 마을 한 귀퉁이의 산등성이를 올라 돌아들면 깎아지른 절벽 아래 펼쳐지는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낙조의 장관... 이 모든 것들이 그토록 아름답게 기억되는 건 아마도 함께 동행한 佳人이 있었기 때문일게다. 그 가인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 (2002년 한양거문고앙상블 제3회 정기연주회 위촉작품) 회현금Ⅰ : 윤은자 회현금Ⅱ : 박희정 회현금Ⅲ : 김연미 소금 : 이민주 雪 國 (작곡 조원행) 거문고 곡은 악기의 특성상 대체적으로 선율적이지 못하다. 이 곡은 거문고로도 선율적으로 흘러가도록 작곡된 곡으로 눈 내리는 겨울의 풍경을 담은 곡이다.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의 모습을 중모리 장단으로 표현한 1장이 끝나면 2장에서는 서정적인 느낌으로 겨울의 풍경을 묘사한다. 눈이 내리고, 그 속에서 어린 아이들이 뛰어 놀고...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엔 모든 것이 생동감 있게 움직인다. 마지막 3장에서는 이런 겨울의 움직임을 빠른 박자와 선율로 마무리를 하였다. (2002년 한양거문고앙상블 제3회 정기연주회 위촉작품) 회현금Ⅰ : 김연미 회현금Ⅱ : 박희정 회현금Ⅲ : 윤은자 장구: 신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