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주소방서 진안파출소에 근무하는 조원호 입니다.
제가 FM모닝쇼(99.1)를 듣기 시작한지가 10년이 한참 넘었는데요.
방송을 듣다보면 좋고 유익한 내용도 많고 유머도 가끔 있어서 차에서 혼자 웃는일도 있는데요. 저희 소방에 관한 내용은 행사시 외에는 나오지 않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한달이면 도내에서 수백명에 가까운 많은 사람들이 저희 구급대를 이용하여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읍니다.그런데 급한 나머지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신고접수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음 내용을 김차동님께서 방송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급차를 부르는 방법--
집에 노인분들이 계시는 분들은 긴급시를 대비해서 메모표에 적어 벽이나 전화기 옆에 붙여 주시면 필요시 신고를 빨리 하실수 있습니다.
1. 119번에 전화를 한다
2. 구급차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장소를 정확하게 말한다.
(아파트라면 몇호실.교통사고라면 도로명.교차점이름.가까운 곳의 커다란건물이나 목표가 있으면 그것도 말한다)
3. 사고와 질병의 내용. 인원수. 증상을 말한다.
(중상환자의 경우 구급차에 환자 1명이상은 이송이 불가하므로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 구급차를 인원수 많큼 출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4. 구급차가 도착할때까지 소방서 상황실의 지시를 받는다.
5. 밤에 주택가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보호자가 둘 이상인 경우 집 밖에서 손전등으로 구급차를 안내한다.
(밤에 주택가에서는 현장을 찾기가 힘들고, 계속하여 싸이렌을 울리면 많은 사람들에게 또다른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6. 구급차가 도착하면 구급대원에게 다음 사항을 말한다.
(구급차가 도착할때까지의 환자의 상태변화, 보호자가 시행한 처치의 내용, 지병이 있으면 그 병명과 치료를 받고 있는 의료기관 등..)
구급차를 부르고 병원으로 이송하는것은 무료이며 환자가 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단.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의 경우 응급처치가 가능한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이송합니다.
그리고 "냉정한 판단이 응급처치의 제일보"입니다.
항상 유익하고 즐거운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 기온차이가 많이 납니다.새벽에 나오신다고 하신것 같은데 감기 조심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