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열심히 뛸께요~ 화이팅 해주세요~

어제 저녁 밥 먹다가 우리집 식구들 모두 TV에서 차동 오빠 봐쪄여. 예전 학교 등교할 적에 스쿨 버스안에서 싱싱한 "모닝쇼" 마니마니 들어었는데.... 오랜만에, 그것두 첨으루 차동오라버니?가 어떻게 생기셨나 TV로 보게 됐찌염.... 글쎄~ 흠~ 끝까지 ~완주 할 수 있을까? 첨엔 우리식구들 끝까지 못한다에 내기 올인? 하자구 했답니다. 차동 오빠가 달리고 달려서 마라톤 풀 코스 완주하는 모습에... 연신 밥상 위에서 울 식구들은 우와~ 우~와 저 녀석 쫌 하네~(울 아부지) 감탄에, 감동에 밥먹다 말고 저는 울뻔? 해쪄여~ 감성 짙은 사춘기 소녀도 아닌데 말이져~ 왜냐? 왜 차동 오빠는 날 울컥 하게 하는가? 마라톤 뛸려구 차동오빠능 오래 전부터 준비했구..... 그 힘든 길 뛰면서 ( 지금은 힘들다.... 하지만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지 않다.)...고 얘기해 주셨쬬!?... 그 말씀 돌이켜 생각 해보니깐 아~이~ 또 눈물 쬐끔 나오려고 하네여... 저도 어느날 힘들다구 느껴질때에 맘이 약해지기도 하는데여~~ 하루 하루를 인생 마라톤 위에서 뛰고 있다구 여기구여..... 주위에서 저를 생각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대졸에 미취업한 딸. 미움보다는 아낌없이 격려해 주시는 울 아부지 어머니 생각에 울컥하지 않았나 싶어요.. 본래는 차동 오빠 마라톤 무사 완주 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어서 글 올리려구 한건데 글이 주절 주저리 길어졌네여. 차동 오빠 짱!!! 살 조금만 더 찌시면 울트라 짱!!!! 차동 오빠 건강하시구요! 저두 화이팅 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