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가 있는 있는 곳

제3회 정기 연주회 “파랑새” 2003. 5. 14(수) ~ 16(금) 오후 8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2002. 5월 창단 제 1회 정기연주회 ‘운우풍뢰’ 제 2회 정기연주회 ‘판그리고 놀이’ ‘혼불’ 공연 소리축제 풍류한마당 공연 부산아시안게임 초청공연 전주전통문화센터 상설공연 ‘전통예술여행’ 다수 공연 고교생 전통문화체험 공연 장인숙 널마루 무용단의 춤 ‘땅울림 흙소리’ 초청공연 프로그램 1. 설장구 '설장고'는 과거 경기․충청도의 중부지방과 호남, 그리고 영남지방 등 삼도(三道)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고의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사물놀이 형태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가락 엮음새가 '다스름 - 휘모리 - 동살풀이 - 굿거리 - 덩덕궁'의 순서인데 반해 사물놀이의 설장고는 '다스름 - 굿거리 - 덩덕궁 - 동살풀이 - 휘모리'의 순서로 되어 있어 마치 산조(散調)가 다스름 이후의 장단을 느린 것부터 빠른 것으로 늘어놓은 것과 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중요 무형 문화재 11-마호인 임실 필봉농악 가락을 재구성하여 풍물굿적인 푸지고, 여유스러움을 재현 하였다. 2. 파랑새 파랑새는 희망!... 이상!.... 이 작품에서 주된 소재는 동학농민운동이라는 색다른 접근으로 음악적 구상을 시도 하였다. 동학농민운동을 단지 사실 보고의 차원이 아니라 한국 민중운동사의 커다란 줄기로 잉태시키면서 그것의 극복 형태로서의 민족 통일 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현대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이 작품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적 현실을 동학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풀어 나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파랑새라는 제목을 사용해 현실에 찌들어진 삶에 벗어나 희망과 이상을 찾고 더 나은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악장 - 파랑새 하늘을 날다 이 악장은 안정되지 않아 술렁이고 날마다 한숨쉬고 있는 이들이 좀 더 낳은 삶을 위해 하나 둘씩 모여들고 여기저기에서 모여든 이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나발을 이용해 전쟁이 시작됨을 알리고 북의 특징인 강인함을 살려 전쟁할때의 행진, 전쟁시 전투적이고 폭발적이고 강한 느낌을 주도록 표현했다. 2악장 - 저기 저 꿈 우리가 원하는 꿈과 희망을 위해 한발 한발 내딛는 모습을 표현했다. 전통리듬이 아닌 서양의 리듬을 제 구성하여 구음과 기타 춤을 가미하여 전쟁시 밀고 당기는 듯한 느낌을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했다. 3악장-중략 4악장 - 넋푸리 이 악장은 새롭고 더 낳은 세상과 삶을 위해 희생한 모든 이들을 위한 넋을 풀어주는 악장이라 할 수 있다. 이 악장에선 춤과 구음이 나온다. 혼을 달래는 춤과 그 춤을 감싸주는 구음이 이 악장의 묘미라 할 수 있다. 또한 춤을 추시는 고연세님은 제일 교포 3세로 오늘의 춤은 의미가 아주 깊은 춤이 아닐 수 없다. 5악장 - 씨알, 온누리에 전투는 패했지만 우리 가슴속 깊은 곳엔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이 심어져 있다. 이 악장은 희망찬 날개 짓을 하는 놀이판을 연상시키게 했다. 사물악기가 천지를 울려주고 비와 구름으로 희망이라는 씨앗을 튼튼하게 자라도록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