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릴리~ 피리독주회

한국음악의 흐름을 읽는다. 우리소리 우리가락 50 강환직 피리 독주회 2003. 5. 28(수) 오후8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강환직 (+사진) ․한양대 음악대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음악교육과 졸업 ․이희명, 박인기, 정재국 선생 사사 ․강환직 피리 독주회 2회 ․아시아 환태평양 민속축제 공연(일본) ․내쉬멜, 헌스빌, 초청연주․시애틀 초청연주(미국) 참가 ․KBS 국악관현악단, 전주시립국악단, 청주시립국악단 협연 ․전주예술고 모악예술제, 국악과 정기연주회 음악감독 및 지휘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피리 차석단원 역임 ․백제예술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주부대, 전남대, 배재대 강사 역임 ․현재 전주예술고 국악과 학부장 국악실내악 ‘새울림’ 대표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목원대 출강 비경 (秘景) 작곡 백성기 1999년 5월, 제주도 방문 시 용머리 해안의 비경을 통해 큰 감명을 받아 작곡하게 된 곡이다. 전설, 해안절경(海岸絶景), 기암절경(奇巖絶景), 용두비경(龍頭秘景)의 4장으로 되어 있는 이 곡은 피리, 18현 가야금, 장구로 연주하며, 사뭇 현대적이면서도 우리다운 정서가 물씬 풍기고 있다. 전체적인 조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f. minor로 일관되며 이로 인한 단조로움을 속도와 리듬 및 분위기상의 계속적인 변화로 극복하고자 하였다. 주 선율인 피리 가락은 노래하듯 친근하고 서정적인 애조를 띄고 있으며 주로 반주격인 18현 가야금의 활용은 피리의 좁은 음역에 대비된 넓은 음역이 고루 연주될 수 있도록 배려되었다. 18현 가야금 박현영 장고 윤중림 환 (幻) 작곡 김용진 1972년 작곡된 환(幻)은 연주자를 작곡에 참여시키기 위하여 주어진 몇 개의 음계를 바탕으로 음의 길이, 장식음, 템포 등을 완전히 연주자에게 일임한 곡이다. 삼포 가는 길 작곡 김영동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뉴에이지 음악가로 선정된 김영동이 작곡한 곡이다. TV문학관 ‘삼포가는 길’에 삽입된 음악이며,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음악이다. 김영동이 기존의 실내악을 떠나 전자음악의 음향을 사용하며 후대 실내악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곡이다. 대금 이동수 피리와 거문고를 위한 이중주 (위촉 초연) 작곡 정대석 느린 템포에서 시작하여 점점 빨라지는 기존 산조의 틀을 도입하였으나 피리의 기교적인 면을 추출하는 시김새나 주법․표현 등은 산조와 전혀 다른 민요적인 표현과 정악적인 표현을 구사하고 있다. 이중주라는 제목과는 달리 피리독주를 위한 곡으로서 반주의 역할을 장고가 아닌 거문고가 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990년에 작곡되었으며, 1993년 작곡자에 의해 ‘보리피리’라는 피리협주곡으로 개작된 곡으로, 널리 연주되고 있으며, 어릴 때의 내 마음의 기쁨과 희망이었으며 잊혀져 가는 청산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거문고 차은경 여정 (旅情) 작곡 백성기 정순량의 시조 ‘여정(旅情)’에서 느낀 감흥을 피리선율로 묘사하였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되며 각 악장의 흐름이 여정의 흥(興)과 정감(情感)을 자아낸다. 장구 윤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