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저 오늘 (1월 29일)방송 참관한 실습생 민혜라구 해요..^^
작가지망생이라던..그 소녀..
기억하세요?? 못하시면..--;
사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작가님 메일 주소를 알아내려구 했는데..
메일주소가 없더라구요..그래서..그냥..담당자앞으루..보내면..당연히 작가님이 볼꺼란 생각에..
이 메일이 잘 갈진..잘 모르겠지만..
아주 간절히 무언갈 바란다면..이루어진다는 말에..이렇게 용기 내서 보내봅니다.^^
제가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거든요..
그래서..이것저것 많이 물어도 보고 싶고..또 프로그램 만드시는거..옆에서 많이 따라 다니면서 배워 보고 싶은데..그게..잘 안 되네요..
친한 친구들사이에선..말이 없진 않은데..
작가님 앞에만 서면..꼭 벙어리가 된 듯..아무 말도 나오지가 않는답니다..
실습때문에 방학때..전주에 와 있는데..혼자 고시원에서 지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침 제대로 먹지 못하는데...
오늘..작가분들과 김차동님과의 식사는..제가 전주에 와서..먹은 아침밥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항상 꿈꿔 왔던...작가이기에..성숙작가님은..제게는...제 이상향이라고 해야 하나...
아주 오랜 시간동안..많은 분들에게..감동과 또 기쁨과..즐거움을 주셨잖아요..
저는..솔직히..이곳에 와서..좋은 분들께 많은 이야기를 듣고...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마음 가짐은..하루에도 수백번..생각하는데..막상 작가분들..글쓰시는거..방송하시는거..보니깐..
제 글은..아주 보잘것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부끄럽지만..제가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죠..^^;;
멀리 집을 떠나서..유학을 와서..혼자였던 시간이 많아서인지..자립심을 가져야 될텐데..
전 오히려..외로움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혼자서..하는일은..전부다 싫어하곤 했답니다..
기숙사 식당에서는 혼자 밥 먹는 사람도 많은데... 저는..밥 먹을 친구가 없을때면..그냥..
밥을 먹지 않구..굶곤..했거든요..
근데..유일하게..글을쓸때는...혼자가 더 좋더라구요...
그냥..잘쓴다..못쓴다..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무작정..내가 느낀 생각들...글로 끄적거리면서..글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꿈을 꾸게 되었어요..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제가...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건...제 자신이란 걸 깨달았어요..
요즘에는..제가 하고 싶은 방송일을 하시는 많은 분들 만나면서..사람들을 만나는것 자체가..
제겐 너무나 큰 즐거움이랍니다..
근데..하고 싶다는 마음가짐만..듬뿍이고..실제로 노력하고 있는건 없는 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그랬구나..내가 정말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하는데..그걸...생각하지 않고 있구나..
그래서 작가가 되고 싶다고..말해놓구도..많이 부끄럽답니다^^
전주에 와서..fm모닝쇼를..처음 들었는데..정말 가슴 따뜻한 방송인것 같아요..
앗..그리고 제가 글 써 오면..봐주신다는 말~~약속하신거죠??
여기 와서..작가분들 글쓰시고..방송준비 하는거 보면서..왠지..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란..바보같은 생각과함께..자신감도 잃었는데..
작가님이 그 말씀 해 주셔서..조금더 용기를 내볼래요...
부족하지만..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