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에게 전해주세요..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잘해만 줘도 그 마음을 잘 모르게 되나봐요..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나이에 가까스로 대학에 들어가 공부하랴 회사다니랴..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애쓰는 사람한테 왜 저한테 요즘 소홀하냐며 투정을 했습니다. 보기만 하면 나오는 잔소리가 서로를 힘들게 하는 요소인 것 같아요. 마음과는 다르게 거침없이 나오는 것 있죠.. 돌아서면 후회할 것을 .. 상환씨 출근길에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용기와 힘을 주지는 못할망정, 투정에 잔소리에 정말 미안하다구요.. 사실 너무 사랑해서 그러는데, 전달 방식에 있어 잘못한 것 같다구요. 좀 더 나를 자제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김광석의'너무 깊이 생각하지만"부탁합니다.. 신랑은 7시 넘어 출근합니다...그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