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거인

 

형님 안녕 하세요

작년 이맘때 3년만에 임신에 성공한 형수님축하 사연과 여자친구 생겼다고 처음으로 글파랑새 보내고 늦봄부터 매일 아침 사랑하는 혜미 에게 글 파랑새로 사랑고백하려고 라디오 사주고 모닝쇼 가족이 된지 어느덧 1년일 되었네요. 항상 제 글 파랑새 소개해주시고 좋은 정보 주시는 모닝쇼 가족들과 스탭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지난 주말 예비 장모님께 인사드리고 왔는데 모닝쇼 가족 여러분들의 소중한 정보덕분에 예비장모님 오디션 잘보고 왔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요즘 저는 하루에도 감정 기복이 열두번도 더 바뀝니다. 사랑하는 혜미와의 애정전선엔 여전히 순풍에 닻을단 배와도 같지만 또하나의 사랑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파요.

또하나의 사랑의 주인공은 바로 저의 어머니 이십니다.

저의 어머니는 신장이 154센티미터에 50킬로그램 체중을 지니신 아주 아담한 여성입니다.

29살인 저에게 올해 50살이 되신 젊은 어머니 이시지만 4월 2일 수술대에 오르십니다.

전신마취 상태로 수술을 하신다니 정말 걱정이 됩니다.

양돈업을 시작하신지 25년. 어머니 덕분에 저는 유아기는 부족했지만 청소년기 이후론 너무나도 풍족하게 자랐습니다. 지금이야 시설이 자동화가 이루어졌지만 불과 몇년전 까지만 해도 그 작은 몸집으로 감당할수 없는 노동을 하신 어머니가 이제 수술을 하신다니 이 작은아들 마음이 너무 아파요.

25Kg 사료 3개를 한번에 몸에 이시고 나르시던 어머니 모습이 어린 제눈에 비추어 지금까지도 기억에 선합니다. 여자로써 작은몸집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노동을 하신 어머니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너무 가슴이 아파요.

왜 저는 그당시 그렇게 나이가 어렸고 힘이 없었는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가난은 물려주지 않고 자신의 대에서 끝내야 겠다고 말씀하시던 어머니.

말로 다 하지 못할 고생을 하신지 20여년이 지나 이제는 넉넉하고 또 제가 제일을 열심히 해서 이제는 조금 여유로워진 이때 어깨 관절수술을 하신다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평소 목과 허리 디스크로 주무실 때마다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건 알았지만 갑작스런 어깨통증으로 전신마취로 수술 하시는 게 너무 걱정이 됩니다.

1마리돼지로 5000여마리를 사육할수 있는 규모로 키어노으신 어머니.평소 정직과 신용을 강조하시던 작은거인 어머니가 잘 수술마치고 나오시길 기도합니다.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도 밝은 표정을 지어주시고 누구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고  제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신  어머니 사랑합니다.

 

우리 어머니와 혜미가 좋아하는 이승철의 그런사람또 없습니다

신청합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