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헤어짐

안녕하세요.. FM 모닝쇼를 즐겨 듣는 전주공업고등학교 관악부 3학년 김진환입니다.. 주로 아침에 학교갈때 듣는데요 중학교때는 카세트로 고등학교와서는 MP3로 듣게 되었죠.. 엊그제 입학한거 같은데 이제 곧있음 졸업이네요.. 고등학교를 올라와서 어색한 친구들과 바뀐 환경으로 인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1학년때 같은반인 경용이라는 친구로 인해 관악부 소개를 받았죠. 친구도 많이 없고 외로울 때 관악부라는 특별활동 부서는 저의 마음을 잡았습니다. 결국 관악부에 들어갔죠. 관악부 생활을 하는데 1학년때는 심부름도 많이하고 청소도하고 연습을 안해서 선생님이랑 선배한테 꾸지람도 받아서 힘들었고, 2학년때는 음악 선생님이 바껴서 다른 체제와 선배와 후배 사이에 끼어서 힘든 시절을 보내고, 3학년 올라와서는 후배들을 통솔하고 전국체전 행사와 연주회 준비때문에 시간가는지를 몰랐습니다. 사실 관악부라는 것을 처음에는 별거 아닌 특별활동 부서로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2년반이 조금 지난 지금 비록 힘들었지만 끝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습니다. 저희 학교 관악부 체제가 1,2학년까지는 상관없지만 3학년때엔 해마다 정기적으로 하는 동문연주회가 끝나면 2학년한테 주도권을 넘기고 3학년은 학교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11월 20일 목요일.. 오후3시.. 저희 학교 강당에서 연주회를 했죠.. 11월 21일부터는 입시 준비하는 친구와 취업나가는친구 그리고 대학교 가려고 준비하는 친구들로 나눠져서 뿔뿔히 흩어질거 같아요.. 3년동안 기쁜일,힘든일,슬픈일을 모두 함께나눈 친구들이였고 더구나 내가 힘들때마다 친구들이 따뜻한말 한마디씩 해준게 너무 고마워서 정든 친구들이라 헤어진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어른들에게 흔히 듣던 학교 다닐때가 제일 좋다는 그말이 학교 다닐땐 몰랐는데 이제와서야 마음에 확 와닿는군요.. 특히 고3친구들이 더욱 기억에 남고 추억이 남는다던데..3년동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함께 우정을 나눈 친구들이기에 더더욱 아쉽습니다.. 매일같이 낮과 밤을 가르지 않고 3년동안 함께한 친구들.. 합숙훈련을 하면서 같이 고생도 하고 밤늦게까지 같이 연습도 하고 애들끼리 모여서 수다도 떨고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고 때론 싸우기도 했지만 이제 헤어질 때가온거 같아요.. 2004년 2월 10일 졸업.. 그때까지 시간은 2달조금 넘게 있지만.. 입시준비하고 일하고 공부하다보면 모두 모이긴 힘든건 사실이고 졸업식때나 모두 모여서 마지막으로 즐길수있을거 같아요.. 그때 이후로는 애들하고 연락을해도 몇명씩을 모여도 다른 지역에 가있는 애들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모두 모이긴 힘들거 같습니다.. 저에게 관악부 친구들은 힘들때 도와준 친구들이라 많이 보고싶어질텐데 어쩌죠? 하지만 나에게 힘이 되어준 친구들이 있었다는 사실로도 힘이 되고 추억을 되새겨 보면 행복할거 같아요. 이렇게 도움을 준 친구들로 인해서 제가 학교생활을 잘했고 앞으로도 사회생활을 잘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친구들도 잘 지낼수 있을거라 생각하구요.. 대학교 준비하는 친구들..열심히 일하는 친구들..모두 잘되길 바라고 우리 자주 서로 연락하면서 지내고 우리우정 잃지 말자. 그리고 우리끼리 만든 인터넷 카페 자주 이용하구.. 그동안 학교 생활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신 김규훈,안기주,박영상,전희상 선생님과 동문 선배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3년동안 함께 같이한 현준이형,다함,대웅,상환,현태,경용,진기,용현,수길이와 취업 문제로 3학년 올라와서 그만뒀지만 같이 고생한 제주,병호,성훈,경수,만주야 그동안 고마웠고.. 앞으로 연락 자주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라.. 그리고 꼭 성공해서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관악부 친구들아 사랑한다!! 전주공고 관악부 55기 화이팅!! PS : 임창정 "Bye"틀어주세요. 이노래만큼 마음에 와닿는 노래가 없습니다..제글을 선정 하신다면 꼭 틀어주세요 연락처 : 019-414-0827 560-819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20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