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정말 남인건가요?

시간이 지나도 가슴에 응어리가 되어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정말로 사랑했던 사랑에게서 느꺘던 배신감이란 제가 감당할수조차 없는 상처로남아 한달이 지난 지금에도 생각하면 눈물이되어 가슴이 아려오네요... 한달전 시골 부모님이 게신집엘 갔었습니다.막내여서 그런지 부모님은 다른사람보다 저를 더 많이 챙겨주고 아껴주셨습니다...내가 집에간다는 소리도 안했는데 엄만 음식장만을 하시고 게시더군요...장난스레 "내가 올줄어떨게 알구 이렇게 음식장만까지 햇냐는 내 물음에 엄만..."내일 니 오빠 여자친구 온다더라"그러시는거있죠...저보다 3살이나 어린 새언니가 될사람!...그랬구나 난또 막내딸 고생한다구 맛잇는거 해주는줄 알았지!...라는 말로 혼자서 마음을 달랫습니다...반찬투정 한번 안하고 엄마가 해주눈건 모두다 잘먹어서 엄만 내가 김치찌게를 젤 좋아하는줄 아는 분이신데 며느리감 온다구 이것저것 장만하는 엄마가 조금은 서운할수 박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새언니 될사람이 왔더군요...서운한 맘은 접어두고 엄마 점심준비하는거 도와주고 과일이며 음료수 이것저것 챙겨주다 같이 와서 먹으란 말에 잠간 자리에 앉게 되었을때...이야기끝에 혼수며 예물이야기가 나왔는데 글쎄 부모님 말씀이 생일이나 기념일마다 저와 언니들이 선물한 목걸이나 반지 등을 다 모아서 며느리 패물을 해주시겠다는게 아니겠어요....그것까지는 그래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니 그렇게 이브신게지...그렇게 참고 넘어갔는데 더이상 참을수 없었던건 이번 생일에 엄마한테 선물한 귀걸이를 며느리한테 주라고 하시더군요...딸들이 동이 많아서 선물한것도 아니구 자그만치 50만원이나 하는 귀걸이를 한뻔도 안쓰구 며느리한테 주신다니요... 너무 기가막혀서 아빠한테 한마디 햇습니다..."아빤 딸들이 선물한 건데 어떻게 줘요..그리구 딸하고 며느리 둘 앞에 놔두고 며느리 주라는말이 그렇게 쉽게 나와요..."그렇게 말했는데 ...그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아빠가 제게 한말은 ...."넌 남의 식구니까 너희 시아버지 될사람한테 챙겨달라고 해"...그러시는거 있죠...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더이상 그자리에 앉아잇고 싶지않아서 서둘러 전주로 올라오려는데 아바 하시는 말씀이 추석에나 올래?그러시더군요... 며느리 될사람한테는 자주놀러오라고 몸이 보실하니 살좀쩌야 겠다고 그리도 많이 걱정해주시더니...며느리 생기고 나나 딸은 더이상 가족이 아닌 남이되는거더군요...다 이해할수 있었는데 27년동안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한테서 남이란소리를 들엉다는것이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배신감마저 느끼게 합니다...며느리가 얼마나 이쁘면 딸한텐 벌어서 시집가라 하시고 며느리는혼수가지 대 해주시면서 대려오겟다 하시는지.... 전주로 올라와 3일동안 대성통곡을 했습니다...생각만 하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제 아버지는 저한텐 세상 어떤것과도 바꿀수없는 소중한 그무엇이엇ㅅ는데 이렇게 배신감을 느기게 할줄은 정말 몰랏으니까여... 며칠이 지나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미안하다 하시더군요...서운한 맘에 이제 부모님 안볼거라고 햇습니다...그랬더니 엄만 그럼 보지마라 그러시데요...그일이 잇고난 후로 한달동안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종종 언니들한테 부모님 소식 듣곤 하는데 오빤 큰언니집에서 새언니 될사람이랑 동거를 시작했다그러구 가을엔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네요...며느리 걱정하느라 우리 부모님 제이야기는 한마디도 안물어 보신답니다... 사랑했던 만큼 배신감도 너무 크네요.... 새언니 될사람이 미운것도 아닌데 난 오바가 결혼해서 정말 행복하게 잘사길 바라는데 부모님 때문인지 새언니될사람까지 미워하게 되네요... 제가 조금은 맘이 넓은 사람이길 바라는데 모두 용서 하고 이해하고 그냥 받아들이려 노력해야 되는것도 아는데 아직은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속이좁앗다는 쪽으로 마음이 음직이긴 하는데 아직도 맣이 섭섭하고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