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한 부자가 살았습니다.
       그 부자는 평생을 자신만 알고 살아왔기에
       자신의 인생에서 한번쯤은 남을 위해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부자는 사람들이 와글거리는 큰길가에
       구덩이를 파고 그 위에 엄청나게 큰 돌을 올려놨습니다.
       그 돌을 본 사람들은
       "에이, 어떤 사람이 길가에 이런 돌을..."
       "위험하다. 위험해!! 돌아가야겠네...."
       이렇듯 제각기 중얼거리며 치울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돌을 본 한 젊은이가 돌을 끙끙거리며 옮기기 시작했죠..
       꼬박 두 시간이 걸려서 옮긴 
       돌 밑 구덩이에는 무언가가 있었죠... 
       그것을 의아하게 여긴 젊은이가 
       구덩이에 뭐가 있나 보려고 다가가 보니 자루 하나가 있었는데요.
       그 자루를 열어보니 휘황찬란한 보석과 
       엄청난 양의 금화, 은화가 들어있었죠..
       그리고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쪽지 하나.
       -남을 위해 큰 돌을 치운 사람에게 
       주는 상이니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