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채

유난히도 파리를 싫어하는 시골 아주머니가 있었답니다. 집안 어디든 가서 잡을 수 있도록 곳곳에는 파리채가 준비되어 있었죠 어떤 물건이든 어떤 사람이든 팔, 다리, 어깨, 등 어디든 파리가 앉아있는 곳이면 파리채로 떼려 파리를 잡았죠 어느 여름 날 낮잠주무시는 아저씨주위를 파리 한 마리가 왔다 갔다 하였고, 그 파리는 하필 아저씨 얼굴에 앉았답니다 그걸 본 아주머니! 파리채로 아저씨 얼굴을 떼려 파리를 잡기는 했는데 그 이후로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일주일동안 부부 싸움하고 말 안하며 지내셨고 아주머니는 정식으로 사과를 하자 아저씨는 용서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