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의 꿈

돈을 빌려 쓴 사나이가 빚을 받으러 온 사람에게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보시오, 이제 내 생명은 그리 긴 것이 못될 것 같소이다. 어젯밤 내가 죽는 꿈을 꾸었지 뭐요.” 그말에 빚을 받으러 온 사나이가 대답했다.“꿈은 반대라고 하지 않소. 당신이 죽은 꿈을 꾸었다면 이제 당신은 정녕 장수할 거요.” 그러자 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런데 또, 그 꿈속에서 당신에게 돈을 갚은 꿈을 꾸었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