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손님

백화점 점원이 까다로운 손님을 맞아 참을성 있게 시중을 들었으나 알맞은 물건을 찾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점원이 내보이는 그 어떤 물건도 그 손님이 원하는 것과 똑 맞아떨어지지가 않았다. 마침내 까다로운 손님이 화를 냈다. “좀 똑똑한 점원 누구 없어요?” 그랬더니 백화점 점원이 하는 말, “없습니다. 똑똑한 점원은 댁이 들어오는 걸 보고는 사라져 버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