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시골약국

외딴 시골 약국. 워낙 깊은 산골이라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았다. 어느 날 환자가 감기약을 달라고 하자, 약국 점원은 이렇게 말했다. “감기약은 없어요. 그냥 푹 쉬면서 나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하지만 너무 괴로운 걸요.” “그럼, 얼음물로 목욕을 하고, 속옷만 입은 채로 밖에 나가 돌아다니세요.” 약사의 말에 환자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러다가 폐렴이라도 걸리면 어떡하죠?” 그러자 약사가 자신 있게 말했다. “저희 약국에 폐렴 약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