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경찰

경찰이 속도 위반 차량을 잡고 있었다. 너무 느리게 달리는 차가 있어 그 차를 세웠다. 차 안에는 할머니 네명이 타고 있었다. 운전을 하는 한명만 빼고 나머지 세명은 뒷자리에 앉아서 다리와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경찰이 할머니에게 말했다. “할머니, 그렇게 느리게 달리면 안돼요.” “이상하다. 분명 20이라고 써 있던데. 그래서 20㎞로 달렸는데….” “그것은 국도 표시예요. 여기가 20번 국도거든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왜 손발을 부들부들 떠나요?” “응, 방금 186번 국도를 타고 왔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