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할머니..

강도가 어느 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들고 나올 물건은 하나도 없고 할머니 혼자 자다 깨서 앉아 있으니 허탕을 친 셈이었다. 오늘은 공쳤다 생각하고 그냥 나오려고 했는데 할머니 손가락에 금반지가 보였다. 하다못해 금반지라도 뺏으려고 할머니에게 말했다. “할머니, 이리 좀 와봐요.” 그랬더니 할머니가 지레 짐작하고 말했다. “잘 될는지 모르겠네. 해 본 지가 하도 오래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