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쓰기도 전에 와장창 쏟아낸다면? 
―전의상실 
  
분명히 떨궜는데 손톱만한 것이 나올 때. 
―오리무중 
  
화장지는 없고 믿을 것이라고는 손가락뿐일 때는? 
―입장난처 
  
들고 있던 화장지가 통에 빠졌을 때 한마디는? 
―오호통재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끝이 영 찜찜할 때. 
―용두사미 
  
옆칸에 앉은 사람도 변비로 고생하는 소리가 들릴 때. 
―동병상련 
  
먼저 나간 놈이 물도 안 내리고 내뺐을 때. 
―책임전가 
  
더 나올 것이 없을 만큼 힘닿는 데까지 짜내고 또 짜낸다. 
―다짜고짜 
  
그거 주우려고 허리 숙이다가 휴대전화가 변기통에 빠지면? 
―소탐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