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잠복 근무 중

제1탄
 
달나라 공주가 잠자는 마법에 걸렸는데
그 공주를 깨우기 위해서는 왕자님이 공주님 이마에 뽀뽀를 해 주어야만 했다.
어느날 달나라 여행을 하던 한 왕자가 잠든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공주를 보고 
 "오~!공주 그대의 눈뜬 모습을 보고 싶구려." 
 "공주~ 공주님 어서 눈을 뜨시오"
그리고는 공주의 이마에 왕자는 뽀뽀를 했다.
잠시 후에 공주는 잠에서 깨어났다.
공주는 왕자의 얼굴을 보자 마자 큰소리로 외치며
"여봐라~! 어서 ~~ 어서 빨리 수면제를 가지고 오너라."ㅋㅋㅋㅋㅋ
 
 
제2탄
 
모 군부대에서 당직 사관이 순찰을 하고 있었는데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불침번 근무자가 보이지를 않는 것이었다.
당직 사관은 "불침번" "불침번" 어디 있어 고함을 지르며 병사를 불렀다.
그러자 한 내무반에서 모기소리 처럼 자그마하게 "여기 있습니다."라는 말이 들렸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불침번은 아! 글쎄 이불을 덮고 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당직 사관은 화가 나서 소리를 쳤다.
"아니 불침번이 왜 이불 속에 들어가 있는거야?"
그러자 근무자가 아주 작은 목소리로
"저 지금 잠복근무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