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그곳에 가고 싶다.. 방송내용

삶이 풍요로워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 . 바로 여행이 아닐까요? 오늘 소개해 드린 곳은.... 강원도 정선... 정선은 강원도 내륙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아직도 도로망이 잘 발달되지 못해 가볍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곳. 그러나 사람의 발길이 적은 대신, 청정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곳이다. * 된장마을 강원도 정선과 동해를 가르는 백봉령 언저리, 임계면 가목 마을. 그곳에 돈연 스님(62)과 첼리스트 도완녀 씨(54)가 운영하는 '메주와 첼리스트' 된장마을이 있다. 온통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저고리치마처럼 푸짐한 수천 개의 된장 항아리가 손님을 반긴다. 된장마을에 퍼지는 첼로 선율 알려진 대로 도완녀 씨는 첼리스트, 돈연은 스님.. 두 사람은 1975년 독일문화원에서 함께 수업을 들으며 연을 맺었다고 한다. 1993년, 처음 그녀가 시집올 때의 항아리 수는 60개 남짓. 돈연이 된장 팔아 마을 사람들 부자 되게 만들겠다고 채운 것이이라고 한다. 그녀가 시집 온 후 14년이 지난 지금 그 수가 무려 50배 이상 늘었다. 이곳을 찾는 사람이 원한다면 한두 곡 정도 연주를 해 주는데, 결혼기념일인 매년 7월 6일에는 첼로 연주회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