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책방에 가다 방송내용

책은 그것을 적절히 선택할 수 있는 독자에게 갖가지의 즐거움을 안겨준다고 했죠.. 그 즐거움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좋은 책 한권과 만나보는시간.. 오늘 소개해 드린 책은 ... * 책 제목 - 『 럭키 경성 』 전봉관 지음 / 살림 출판사 * 내 용 '럭키경성’은 근대 조선에서 자본주의 돈 맛을 본 첫 세대를 다룬다. 부동산 투기로 조선 제일의 땅부자로 등극한 김기덕과 금광 개발에 뛰어든 사회주의 소설가 김기진, 북한 애국열사릉에 묻힌 유일한 자본가 이종만 등이 등장한다. 변화와 혼동의 시대에 걸맞게 별난 사례도 눈길을 끈다. 멀쩡한 은행 통장에서 거금 100만원(현재 가치 1000억원)이 사라지기도 하고 찹쌀떡 장사꾼이었던 인물이 영어실력 하나로 미국 사교계를 주름잡고 조선의 외부대신 자리까지 오른다. 당시의 사회 문화 경제적 상황을 보여주는 다양한 삽화와 사진들은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