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수) 책방에 가다 - 신달자 '엄마와 딸'

엄마는 딸이며, 그 딸은 다시 엄마가 된다!

『엄마와 딸』은 딸의 이름으로 70년, 엄마의 이름으로 45년을 살아온 시인 신달자가 이야기하는 서로를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아프게 하는 관계인 엄마와 딸에 대한 글을 담은 책이다. 딸로서 바라보는 엄마, 엄마로서 바라보는 딸, 엄마로서 바라보는 엄마, 딸로서 바라보는 딸까지 네 가지 시선으로 여성의 삶을 깊이 있게 바라보며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한 여자가 딸에서 엄마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엄마를 가진지 70년인 저자는 엄마 이름 하나로 따뜻했던, 가장 외로울 때 “엄마” 한 번 부르고 힘내어 일어섰던, 자신의 엄마, 그 이름으로 지금도 아침에 허리를 펴고 일어선다고 고백하고 엄마와 딸의 인연은 끊을 수 없고 이 관계는 핏덩어리 같은 감정이 다 사랑이었음을, 눈물이고 한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등 가슴속에 담아왔던 엄마와 딸에 대한 마음을 들려준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엄마와 딸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와 함께 가장 소중한 사람이 엄마이고 딸이라는 깨달음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