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5(수) 책방에 가다 -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한국 작가가 읽어낸 세계 문학이야기가, ‘당신의 읽기’가 되다!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은 오랜 동안 불멸의 명작으로 인정받아온 작품들과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ㆍ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새로운 작품들을 엄선하여 번역, 소개하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중, 우리의 작가들이 직접 골라 읽고 쓴 세계문학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를 통해 2년여간 연재해온 결과물을 책으로 묶었다.

황석영, 성석제, 김영하, 김연수 등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들부터 황정은, 이영훈, 손보미 등 떠오르는 젊은 작가들, 소설가와 시인, 문학평론가, 서평가, 라디오 PD,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필자들 102명이 참여했다. 깊이 있는 비평과 에세이부터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짧은 소설, 등장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작품 구절을 따서 지은 시 등 작가들의 개성에 따른 다양한 형식을 선보이며, 각 필자들이 어떠한 작품을 골랐는지 살펴보는 재미를 더한다.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소설가 백영옥은 고전 중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를, 내면을 응시하는 소설가 이혜경은 ≪위대한 개츠비≫를, 독특한 개성의 박민규는 미국문학의 전통인 ≪톰 소여의 모험≫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읽어준다. 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문학사의 빛나는 별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더불어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