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0일(화) 책방에 가다


** 정의를 부탁해 (동아시아, 권석찬 作)

기자 버전의 ‘정의란 무엇인가’ 쯤으로 읽히기도.
한국의 사회와 정치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봐온 기자가 말하는 불의, 부조리, 불합리..
그 민낯을 드러내면서 정의를 향한 외침을 아주 맛깔스런 문체와 독특한 아이디어, 번뜩이는 구성
대상은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부터 참혹한 살인과 절박한 취업 현장까지 이르고 소재로
영화와 소설, 드라마, 가요를 불러오기도.
80여개의 칼럼들에서 이야기하는 지향점은 어쩌면 비슷하다.
‘정의롭지 못한,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과 새로운 지향점’ 이걸 이야기하면서도
글의 스타일은 끊임없이 변주되기 때문에 지루하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