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2일(화) 책방에 가다


** 북쪽 여자(다산책방, 이병천 作)’

견우와 직녀의 설화가 모티브. 20087, 남쪽의 남자 백산서는 북쪽의 여자 림채하를 만나게 된다.

당시 활발하게 추진되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배경. 금강산 관광 안내자였던 림채하가

구룡연 코스를 안내하던 남쪽 조장 백산서를 만나 직녀별과 견우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마치 견우와 직녀와 같은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서로 강렬하게 끌렸던 두 사람은

관광 일정이 이어지는 동안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약 40일 동안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그런데 어느 날, 갑작스런 총격 사건으로 관광객 한 명이 죽는 일이 발생하고

금강산 관광사업은 갑작스레 중단되고 만다. 그 때문에 두 사람은 작별인사도 없이

남과 북으로 헤어져 서로를 그리워하게 된다. 실제 금강산 관광을 둘러싼 가까운 과거의 사건들과

시종일관 소설을 타고 흐르는 긴장감 그리고 절박함으로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