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9일(화) 책방에 가다


** 우리 곁을 떠난 '신영복 교수'의 대표작

지난해 발표한 <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가 결국 마지막 책이 되고 말았다.

20여 년간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강의 내용을 원고와 녹취를 통해

제자들이 묶어서 책으로 발간했는데 작년 극심했던 출판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판매부수 10만부를 웃돌았다. 

또, ‘시대의 고전으로 일컫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1988)은 현대 옥중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대표작.

옥중에서 휴지와 엽서에 꼭꼭 눌러 가족에게 써보낸 편지들을 묶어서 책으로 낸 건데,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말을 안 해도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던지

자기 성찰로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선생의 글은 순식간에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