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5일(월) 호감의 법칙 - 이미지메이킹


** 경청(傾聽)과 범청(泛聽)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경청(傾聽)기울 경자를 써서, <귀를 기울여서 정성껏 듣는다>는 뜻.

, 공경할 경()자를 써서 경청(敬聽)을 하면, <공경하는 마음으로 듣는다>는 뜻이 되고

거울 경()자를 쓰면, <지난 일들을 거울삼아 자세히 듣는다> 는 경청(鏡聽)이 된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경청>도 있다. 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이렇게 <경청>하거나,

기업이 고객의 소리를, 그리고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의 말을 이렇게 <경청>하니까,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기울 경()자나, 공경 경()자를 쓰지 않고, 가벼울 경()자를 써서, 상대방의 말을 가볍게 들었거나,

대개 경()자를 써서 대강대강, 대충대충 들었거나, 굳을 경()자를 써서 무리하게 억지로 들어서 불통.

가볍게 듣는 경청(輕聽)이나, 대충 듣는 경청(梗聽)만도 못한 것이, 바로 범청(泛聽)이다.

<뜰 범>자에, <들을 청>으로 바람에 흘려보내듯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무심하게 듣는 태도>

말한다.

 

   요즘 국제사회가 경청(傾聽)도 그냥 경청이 아니라, <적극적 경청>을 해야 한다고

<Active listening>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렇게 엉뚱한 경청으로 <소극적 경청> ,

<Passive listening> 하니까,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고, 밀려나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