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6일(화) 책방에 가다



** 금융혁명 2030(교보문고)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 스키너는 세계적인 핀테크 전문가.

IT나 모바일로 연결된 세상에서 금융 서비스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이런 질문을 가지고

2030년이라는 미래를 전망한다. 2030년 무렵이면 돈, 눈에 보이는 화폐는 사라질 거라고 한다.

지금도 일상생활에서 더치페이나 자판기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00페이로

거래가 다 이뤄지고 있는데. 2030년에는 이런 정도를 넘어서서 가치를 이전하는 시스템으로

금융 혁명이 일어날 거라고 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를 주차하면 알아서 주차요금이 계산되고

냉장고를 사면 알아서 계좌에서 냉장고가 결제, 등록되고, 냉장고에 달걀이 떨어지면

또 자동 주문이 되는 것.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블록체인이다. 요즘 가상화폐 때문에 익숙해진 용어.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공공 거래 장부인데, 이걸 통해서 금융 뿐 아니라 모든 거래의 혁신이 이뤄진다는 것.

예금, 적금, 대출, 신용 이 모든 은행의 고전적 영역들이 뿌리째 흔들리게 되고

은행은 여기에 대응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담겼는데. 책을 읽으면 도대체 이게 무슨 얘긴가 싶다가도

2030년이면 머지않은 미래인데 여기 적응할 수 있을까?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되나? 싶기도 하다.

이쯤 되면 가상화폐 얘기도 나오나?’ ‘그래서 가상화폐는 어떻게 된다는 건데?’

이쪽이 궁금한 분들 계실텐데, 이게 뭔 소리냐싶은 분들도 있겠지만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단비와 같은 책이 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