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해오름 실험예술제에 초대합니다.

 

 

2008년 해오름 실험예술제(Return ~ 희망!)에 초대합니다.


2008해오름실험예술제는 제3회째를 맞이하여 『Return ~ 희망!』 이라는 주제로 모악산 기슭,도립미술관 야외공간 곳곳에서 즉흥과 실험적인 움직임으로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즉흥의 몸짓이 실험의 음악과 함께 부토와 퍼포먼스, 미술, 소리, 문학등 다양한 장르와 한데 어우러져 자연의 공간에서 현대 예술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 할 것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창의적인 실험무대에 모든이가 참여하고 교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2008 실험예술제 기획의도

 

 삶과 역사가 도는 듯 하여도
시간이 그대로 오는 듯 하여도
과거는 그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해서, 시간의 흐름을 닫힌 원으로 반복시키지 않았다.
더 크고 큰 나선으로 열어놓은 리턴...희망의 의미로 가고자 했다.

행위자들의 오늘의 반성과 부정의 몸짓들이 원형무대로 들어서면서 휠씬 더 큰 긍정의 즉흥 몸짓으로 표출되고자 한다.
원형무대 밖에서의 개개인의 삶은 다양한 동선을 그려내고 소망의 빛깔도 수많은 몸짓을 통해 말하지만 그 모두를 엮는 저 깊은 땅울림을 대지안에 흐느끼는 뿌리의 행위적 몸짓으로 설정해보았다.
많은 축제 형태가 장르결합속의 흥과 놀이라면 이번 실험예술제는 그런 장르를 결합해 시대정신을 가미한 삶의 즉흥 예술제이다.
개개인의 삶, 그 채색된 삶의 슬픔과 단절을 오늘 희망의 생장점을 촛불로 도모고자 한다.
‘08년 희망의 집단적 의식은 촛불’ 이었다.
우여곡절이 있을지라도 그 순수성과 단순성도 모든 인간들의 존엄성과 고결한 정신의 표상이었다.
이번 연출선의 대미를 즉흥의 몸짓으로 촛불을 세워가고 개인과 공동체가 갖는 희망의 근거를 짓고자 했다
이같은 의도는 행위자의 서로 다른 삶.
서로 다른 즉흥의 몸짓이 섞여 반복되어 보이는 시간의 흐름속에 더 큰 희망으로 반전해가는 우리의 삶과 그리고 가능성의 세계를 즉흥 이미지로 여러분께 남기고자 한다.

 

 

 

 

hang3.jpg 2008년 10월 11일(土), 오후1시~7시
hang4.jpg 전북도립미술관(모악산) 야외공연장 일대
원형무대, 잔디광장, 분수대, 전시실 등
hang14.jpg (사) 해오름 예술창작원 (063-225-0037)
hang16.jpg 관람 무료
hang5.jpg (사) 해오름 예술창작원
hang15.jpg 전라북도

 

 

해오름 실험예술제를 주최하며.....

높은 가을 하늘 빛 따라 모악의 자락에 다시 왔습니다.
걸터앉은 그루터기 밑 등걸에서 사색의 지평을 맘껏 열어 보고자 합니다.
그 언젠가 생명의 고통을 피워내며 줄기 돋아내고 잎새 피워가던 시절은 이제 앙상하게 말라버린 뿌리줄기에 흔적으로만 남아 있지만 언젠가 상상은 나무에 생명의 물을 다시 띄워 냅니다.

고개 들어 바라본 하늘은 어느새 바람 따라 흔들리는 구름조각이 나뭇잎이 되어있고 빗살처럼 퍼져드는 가을 햇빛이 줄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대지에 크게 박힌 저 뿌리는 못다 이룬 인간의 염원으로 그 위대한 시간의 생성작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한 생명의 흔적이 태로 남아있는 뿌리에 걸터앉아 그려 보았던 상상의 하루를 실험예술제로 이미지 작업으로 피워 봅니다.
뿌리의 흔적을 더듬어 보며 가장 간절했던 순간, 염원 하나였던 희망을 오늘 찾아보고 살려보려 합니다. 비록 대자연 앞에 몸짓 한 점은 바람 불면 흩어져 버리겠지만 08년 끝자락으로 향하는 오늘 여러분의 마음속에 가장 진솔한 즉흥의 몸짓으로 희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가을하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시어 여러분의 하늘 나뭇잎 한 장 곱게 물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사)해오름예술창작원 대표 전 영 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도립미술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하며...
유난히도 길고 더웠던 여름도 이제 물러갔습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전북의 영산(靈山) 모악(母岳)의 기슭에서 도립미술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모악에 펴다>의 개막과, 세 번째 <해오름 실험 예술제>의 개최를 함께 엮어 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오름예술창작원은 지난 열여덟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에 매진하여 그 성가(聲價)를 도내외에 크게 높였으며 도립미술관과는 신년 해맞이 행사 등 수 차례의 공연을 함께 하였는데 그때마다 해오름은 장르의 벽을 넘어서 그 뜨거운 열정과 왕성한 실험정신을 ‘전염’시키곤 하였습니다.

오늘날 많은 경우 예술 장르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그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해오름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설치미술, 드로잉 등 미술 영역과의 접합을 과감히 시도하였고, 우리 지역의 원로,중견작가 8인의 회고전 <모악에 펴다>전의 개막(開幕)을 실험예술제의 한 부분으로 융합시키는 참신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장르간의 경계 허물기로 일련의 상승효과가 나타나 순수 예술을 매개로 대중과의 소통이 보다 넓고 깊게 이루어지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 행사에 함께 해주시어 제3회 <해오름 실험 예술제>의 개최와 도립미술관의 개관 4주년을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그동안의 산고(産苦)를 이겨내신 해오름예술창작원 관계자 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북도립미술관장 최 효 준
 
 

  STAFF

  기획 : 실험예술제 추진위 / 총감독 : 전영선 /사무국장: 최은덕 

  진행1팀장 : 이진복 / 진행2팀장 : 김미숙 / 홍보 : 김현하 / 사회 : 조민철, 서형화 

  부대진행 : 전북대 무용학과, 해오름예술창작원

  쉼터운영 : 화엄다원(김동근, 문순옥) 

   

  해오름예술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P.O.M.H.F-(The People of Making Haeorum Art Festival)

   

  출연진

  즉흥과 실험의 아티스트

- 몸짓의 자유

...한창호(on&off 무용단)

...박준형(C.D.P 무용단)

...김옥(현대무용단 사포)

...김남진(Dance Theater CHANG)

...최은덕(해오름예술창작원)

...박재현(m.mote 무용단)

...이순주(Hello M Performing art group)


- 자연속의 상상과 실험의 이미지

...부토와 퍼포먼스 - Yoshimot Daisuke, 서승아외

...미술과 몸짓 - 김용수(회화 퍼포먼스), 이순주(몸짓)

...소리와 뿌리의 몸짓 - 김연(소리), 최은덕(몸짓)

...시간을 형한 설치(十二支象)


- 음악의 즉흥 선율

...PAPADIVA(빠빠디바)

...Nob(놉)

해오름실험예술제추진위

www.sca.or.kr

전주시 완산구 효자1동 205-12 3층

☏ 063-225-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