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방송탄날

저희는 tv가 없습니다. 신랑이 테레비 보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며 사지 말자고 했지요. 그래서, 항상 라디오를 켜놓고 듣는것이 저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선거가 있어 오늘은 쉬는날이지요.. 항상 돌발퀴즈를 전화해도 통화중이고, 오늘 투표하고 온 사람 전화달라는 말에 얼른 다이얼을 돌렸습니다. 이게 왠일입니까? 연결이 된거예요..신랑하고 이리저리 연습을 하며... 한데, 할려는 말은 했는데..너무 떨려서요..제대로 하고 싶은 말을 못했지 뭐예요.. 오늘 개표를 하면 결과가 나오겠지만요.. 저는 학원강사입니다. 사회과목을 맡고 있지요. 초등학교4학년 사회에 지금 지방자치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책을 보면.. 정직하고 성실하게 지방을 위해 일하는 사람. 거짓말을 안하는 사람.. 뇌물이나 돈을 주지 않는 사람을 찍어야 된다고 나와요. 그것과 비교해 지방자치와 전교어린이회의 비슷한점을 비교해 놓고 있지요. 아이들한테 전교어린이회장은 어떤 약속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재밌는 약속들이 많더군요. 한 아이가 그러대요.. "어떤 형은요...깨끗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그 형이 아이스크림 먹고 그냥 버리고 지나가요.." 후후..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당선자들의 명단이 나오겠지요.. 이렇게 이중으로 변하지 않는 진솔한 사람들이 정말 전주를 위해서..전라북도를 위해서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이명자 올림-017-659-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