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빠~

61번째 생신이세요~ 작년엔 내년에 하자며 환갑잔치도 못했는데.. 집에 안좋은 일이 좀 있어서.. 올해도 그냥 조촐하게 보내야할 것 같아요.. 그 연세쯔음의 아쩌씨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격을 나타낸다는 도독한 뱃살.. 우리 아빠에게선 볼 수 없답니다.. 한여름의 햇볕에 까맣게 그을리신 아빠.. 하얀 치아 훤히 들여다 보이게 활짝 웃으시는 아빠 모습에.. 요즘은 가끔 눈물이 납니다.. 제 다리보다 더 가늘어지신 아빠의 두다리.. 까만 얼굴에 어느새 깊이 자리잡은 주름.. 막내딸이 행복하게 해 드릴테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생신 무지무지 축하드린다고..전해주세요.. 덧붙이는 말.. 새벽에 일하시고.. 8시에서 8시 30분사이에 새참드시러 집에 오셔서 라디오 들으세요.. 그때 사연 부탁드려요..(--)(__)(--)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2가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