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윤승희,조형곤씨 안녕하세요
매일 매일 생활이 다를바는 없지만 오랫만에 여러분들에게
인사 드리는것같네요
내가 해보고싶었던일들을 생활에 쫓기고 돈에 쫓기다보니
이제야 하게되였네요
비록 내가 생각했던 일들과는 조금의 차이는있지만
그래도 나에겐 조금의 보람을주는 생활들.........
그 생활이 늦게 시작한 간병사생활이랍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간병사분들이
돈과는 관련이없이 그저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여성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저역시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생활들이지만
일을 시작하다보니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판이한 생활들이
많이 일어나더군요
갑자기 내던지는 할아버지들의 발길짓도 받아야하며
어린아이같이 응석부리는 곱디고운 할머니들의 투정과
질투심도 돌아서는 즉시 잊어버려야하는 생활들.........
그분들의 행동을보면서 많은걸 생각하게되고
나의 지금의 현실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게되지만
병원문을 나오는순간 모든걸 망각의동물처럼 잊어버리는
그래야만 견뎌낼수있는 생활들의 반복이지만
그분들로인해서 나의 자그마한 행복이
세상의 어느 행복과 바꿀수없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천사같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는 간병사여러분들
우리들의 행복은 그리 멀리있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실감하며
살아가는줄 알고있습니다
모두들 어려운 환경속에서 그나마 작은 행복을 느끼며
나의 모든걸 소중하게 느낄수있는 매일매일의 생활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리라 믿으며..........
특히 한마음병원 간병사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추신 : 윤승희씨 언젠가 식사자리에서 받고싶은 선물 신청하라하셨는데
혹 해당사항이 된다면 놀부네 전통차세트좀 부탁합니다
병원에서 다른 간병사분들과 함께 마실 맛있는 차좀 부탁드립니다
주소 : 전주시 중화산동 2가 738 -8(내가 만드는가구 2층)
박 명숙(011-9449-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