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째 장마비로 인해 모든것이 꿀꿀하게 느껴지네요.
여성시대 여러분!!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지않겠어요?
다름아닌 남편과에 문제로 몸과 맘이 지쳐 있거든요.
남편은 지난 15년이란 시간을 한 직장에서 몸과 맘을 다바쳐 열심히 근무하였는데, 갑작스런 명퇴라는 충격에서 몹시 힘들어 하고 괴로워 하였어요.
그런 남편의 모습은 너무나 안 되 보여 걱정하지 말아라, 지금까지 고생하였으니 조금 쉬고 다른 것을 찾아 봐도 늦지 않다 하며 위로해 주고 그 앞에서는 생활비라는 말 조차 꺼내지고 않고, 한번씩 살짝 용돈까지 넣어 주곤 하였죠. 아마도 당사자는 더 고통이라 생각했기에...
시부모님에, 커 가는 두 아들, 때로는 부담스럽게도 생각 했을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얼마전에 일이에요.
저와 잘 지내던 친한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와의 만남이 오해로 인하여 지금이자리에 까지 오게 되었죠.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1톤짜리 트럭을 구입하게 되던날, 오던길에 그 언니와의 전화통화와 함께 마주하게 된 것을 언니의 남편이 보게 되었던 거죠.
언니의 차는 다른 주차장에 받쳐두고, 아이아빠차 트럭을 타고 어디론가
가는 모습을...
그 형부에게서 그 소식을 전해 듣고 있을쯤 남편에게서 연락이 오더군요.
차 가지고 왔으니 태워 주겠다고... 솔직히 기분 나빠 타지 않고 남편에게 물었죠? 누구누구 만났냐고... 망설이더니 오해 하지 말라고...
그 사람이 무슨 일땜에 만나자고 했겠냐고 다름 아닌 돈을 융통 해 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다는거죠. 그 이유는 그렇다고 하지만, 나에게 말 할수도 있었던거고, 난 아직 아이 아빠 차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여자를 먼저 태웠다는거,그리고 그 형부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그냥 모르고 넘어가게 되었다는것이 너무나도 기막힐 일이죠.
그런데, 의심하기 시작하니 끝이 보이질 않네요.
지난 이틀 동안 여행 다녀온적이 있는데, 우연히 인지 그 언니도 일산인가를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 언니는 일산다녀온다은 이야기 조차 하지 않았거든요.
우리 아이아빠만 이러저러해서 여행 간다고 애기 한것은 있어도..
돈 조차 쉽게 쓰지 안던 남편이 그날 통장에서 30만원이란 돈을 인출하고 카드는 전혀 쓰지 않았던 거지요.
카드 명세서를 보니 그날들은 전혀 근거가 없는거에요.
헛돈 그 자체를 쓰지 않던 남편이 현금을 인출하였고, 우연하게도 그날짜에 두 남녀가 없었고, 그 것을 밝히려는 저에게 심한 폭언과 쿠타가 있었기에 지금 저는 몸과 맘이 무척이나 괴롭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저만의 추측이고 오해 이기를 바랄뿐이에요.
이 일로 인하여 그 언니와의 저 사이에도 많은 언성이 오고가고 몇일째 연락이 끊기고, 남편과의 사이도 별거 아닌 별거로 들어가게 되었고요.
그런데, 남편은 지금 새로운 일로 인하여 밤낮없이 새벽에 나가고 밤 늦게 들어오고 대화없이 그냥 그렇게 지내고, 새벽에 일 나가는 뒷모습이 마냥 안 스럽기도하고, 여러모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살기 싫으면 언제든지 이혼 하자고, 당신도 이제 모든게 싫다고....하는 남편의 말을 그냥 흘려 버려야 겠지요?
윤승희씨, 여성시대 여러분!!
지쳐 있는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지 않으시겠어요?
에스동에서 복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