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띄우는 연애편지...

아침일찍 출근길에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편에게 편지를 써야지 하고.. 한발 한발 다가오는 가을 앞에서 정말로 멎진 시인이 되어 남편에게 아님 아이들에게 그렇게 고상하고 우아하게 예쁜 종이에다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바쁜 일상이 그것은 이미 저멀리 망각의 세계로 흘려 보냅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사는 우리들..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닙니다.. 가끔씩은 파아란 가을 하늘을 보며 때로는 들판에 가늘게 피어있는 들꽃을 보며 내면 깊숙이 숨어있는 동심을 끌어 내기도 한답니다.. 오늘 파란 가을 하늘을 보며 당신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 넓디 넓은 도화지에 당신의 자상한 미소를.. 당신의 떡 벌어진 가슴을 또한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당신의 사랑을 마음껏 그렸습니다...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온전히 당신의 사랑으로 하늘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세상 누구보다도더 이 아름다운 계절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윤승희 박일두씨! 사실은 9월10일이 사랑하는 남편 생일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도 한답시고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넘넘 미안하기도 하고 남편 생일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할것 같기도 해서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남편 생일꼭좀 축하해 주시고 제가 쓴 편지남편이 꼭 들을수 있으면 좋겠어요...남편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되겠지여..언제나 행복한 시간과의 만남이 될수있기를... 560-282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 845-6 김성숙 063)228-9432 / 016-9855-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