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남편에게....

몸조리 중입니다.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계시면 몸조리 중에 컴퓨터 앞에 앉는거 상상도 못할텐데, 시골이 요즘 무척 바빠서 두분다 몸조리를 해 주지 못하셔요. 역시 더울때는 몸조리가 잘 되지 않는거 같아요. 삼칠일도 안지났는데 반팔도 입고 덥다고 문도 열어놓고 그래도 이 기쁨이 가시기 전에 글을 올려야 했기에 무리합니다. 둘째 아이거든요. 터울이 많이 져서 언제 또 키우나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예뻐요. 어제는 새벽 세시까지 잠안자고 잠투정만 해서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예뻐요. 지금은 쌔근쌔근 잘 자고 있어요. 덕분에 남편이 고생이 많아요. 회사일 마치고 집에와서 제 저녁 챙겨주랴. 청소하랴 아이 목욕 시키랴, 빨래 하랴, 큰아이 씻기기 까지 집안일 다 하고 나면 10시가 넘어가요. 신청곡은 윤태규의 마이웨이 입니다 ^^* 남편이 여자들 정말 힘들겠다면서 세삼 반성한다는데요. 근데 남편이 몸조리에 회사일에 집안일에 병이 났어요. 어제부터 허리가 아프다고 그러네요. 꾀병은 아닌거 같고 큰일났어요. 아직 삼칠일도 안됐는데 ... 저 빨리 몸풀고 일어나서 이제 남편을 도와줘야 겠어요. 우리 예쁜 아기 건강하게 잘 자라라고 축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