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며칠동안 편지쇼에 가려고 설레였던 마음 그 마음이 그랬듯이 정말 마음이 살찌는 가을날 오후였습니다. 그 어느 소풍보다 우리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오전부터 학교간 누나를 기다리기 지루해 연신 보채는 현곤이 '엄마,편지쇼에 언제가?" 이렇게 잊을만하면 한번씩 묻던아이를 달래가며 난 분주하게 집안일 정리해놓고, 도시락을 준비해 학교에서 돌아온 딸명현이를 데리고, 일찌감치 전주덕진공원으로 출발했답니다. 집이 군산이고, 아이들과 나들이 나간다는 기분으로 도시락도 챙겨서 카메라도 잊지않고 길을 나섰는데....어떻게나 날씨가 좋던지요 아마 '편지쇼' 안갔으면 병났을뻔했어요. 그렇게 나들이 나와 잔디밭에 자리잡고 가을을 잔뜩 즐겼습니다. 이젠 편지쇼가 제 가을행사가 돼가네요. 올해로 3년, 해마다 '편지쇼'를 다녀오면 제 마음이 살찌는 듯해 정말 뿌듯합니다 전주MBC 하고도'여성시대'관계자분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제 내성적인 성격탓에 박일두씨인줄 알면서 인사를 못드리고 망설이기만 하다 돌아왔다는 점인데... 내년에는 꼭 용기내 인사해보렵니다. 정말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