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어제 고창 시댁에 김장하러 다녀왔답니다.
눈이 어찌나 많이 내렸는지 세시에 시댁에서 출발했는데 밤 열한시가 다되어 집에 도착했죠.
호남고속도로가 차단되어 국도를 타고 올라왔는데 빙판길에 사고난 차량들로 정체가 되었답니다.
체인이 풀려 미끄러지는 차량을 위해 우리 신랑 도로가에 비상용 모래를 가져다 뿌려주고 뒤에서 밀어주기도 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어찌나 멋져보이던지요....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그런 와중에도 내려서 같이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먼저 가려고 끼어드는 얌체 운전자들이 있었다는겁니다.
아무튼...일곱시간의 긴 여정 끝에 집에 도착했을 때 우리 신랑이 세상 그 누구보다 존경스럽고 대단해보였답니다.
우리 멋진 남편 칭찬 해주실거죠?
그리고, 운전자 여러분들~ 이럴때일수록 서로 양보운전 해주시고 사고 위험이 있는 차량들은 내려서 조금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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