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즉부터 생명체들은 이 겨울을 위한 준비들을 해왔었겠지요. 오래 전부터 나무들은 잎을 떨구어 제 한 몸 보존하기 쉽게 부피를 줄였고, 우리가 아지 못하는 순간부터 겨울잠에 들어간 동물들이 있는가하면, 사람들은 어느해보다 많은 눈에 깊숙이 다가온 이 계절을 실감하고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이 멈춘것 같지만 사실은 이 모든 것이 또 한 계절의 끊임 없는 성장의 과정입니다. 지금 방송되고 있는 여성시대 특집이 끝나면 저는 담주부터 며칠간 겨울나기 나들이를 떠납니다. 방송사에서 진행자 및 기타 제작팀들이 자기성장을 이루기위한 배낭연수를 실시하는데 그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든요, 어디든 가서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고 돌아와 자기 성장을 이루고 또한 방송프로그램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하라는 목적에서인데요, 한 해동안 여러분과의 만남 속에서 얻은 참으로 많은 것들, 이번 여행을 통해서 그 생각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점을 찾아 돌아올까합니다. 떠나는 자에게 가장 행복한 것은 돌아올 곳이 존재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돌아올 이곳-여성시대-가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1주일 정도 김경아 아나운서가 여성시대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될것 같습니다. 그동안 건강하게 지내시고 저의 안녕 또한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