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버님 께

아버지 다시한번 불러보고 싶습니다. 아버님께서 떠나신지 벌써 11년이 되었읍니다. 지금도 자전거 타고 논에서 오시는것 같읍니다. 무엇이 그리도 급하셔서 밥잡수시다 말한마디 못하고 떠나셨는지요.엄마께서 그러시데요. 지하철 그많은 사람이 있어도 네아버지는 없다고 . 어버이날이 돌아 오니까 더욱 아버님이 보고싶읍니다.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멋있는 옷도 사드릴텐데.서울 동생네 집에들리실때 아버지가 막걸리만 드신다고 동생이 막걸리를 사오니 까 아버님께서 나도 맥주 좋아한다고 ,동생은 지금도 그게 제일 마음에 걸린다고 하네요. 지금은 모두들 살만하니까 용돈도 드릴텐데.마음이 아픔니다 우리애들 데리고 가면 사람사는집같다고 좋아하셨지요.얼마나 허전하면 그리하셨겠어요.아버지께서는 늘 말씀하셨지요. 어디 가던지 내몸 조금만 움직이면 남 한테 폐를 끼치지 않는다고, 그때는 무슨 말씀인가 했는데 저도 나이를 먹으니까 아 그렇구나 제 가슴에 새기고 살지요. 아버지 하늘나라에서 편히계세요. 우리5형제 엄마한테 잘해드리겠어요. 아버지 몫까지 잘해드릴께요. 전북 군산시 문화동 906-24 21통1반 김옥 주 010-3070-8026 063-463-8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