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앞유리에 매달아 놓은 아이들 컴퓨터 사진이 흔들리는 차와 함께
유리창에 부딪힌다.
몇달전에 아이들 이모가 데리고 나가 찍어준 사진이라는데 벌써 사진속의
이미지가 지금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듯 하다.
지금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든다.
이래저래 시작한 공부탓에
아이들 얼굴보고 대화한번하기힘들다.
아침에 학교갈때 얼굴한번보면
어떤날은
다음날 아침에 얼굴을 보게된다.
목표가 있어 시작한 공부이긴하지만..
때론..이게 먼가..하는생각이 들기도한다.
아이들이안스럽고
또 아내없는 가장처럼..이것저것 가정일을 도와주고 내손길 덜가게해주는
남편도 안스럽다.
아이들이 정말 많이 자란것 같다.
가끔씩 공부가 힘들어 푸념할라치면
되려 녀석들이
"엄마 몇달만 참으세요!"
^^ 애 어른같은느낌이 들어서 우습기도하고
코끝이 찡해지기도한다.
고맙고 소중한 가족들..
몇달남지않았지만
남은 시간 열심히 노력해서
꼭 좋은결과 봐야겠습니다..^^
진국이 -진짜멋쟁이 듣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