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편의 친목모임이 있었지요.
바쁘게 출근을 하여서 남편 옷을
챙겨놓는 것을 깜박하였어요.
옷장에 잘 걸어두었으니 잘 알아서 입고 나오겠지 하고는
모임장소에 갔답니다. 멀리서 보이는 남편
곤색양복을 깔끔하게 잘 차려입고 왔더군요.
그런데 가까이 가서보니
상의는 하복, 하의는 모직바지를 입고 나온거예요.
바로 옆에 있어서 그냥 색깔만 보고 입었다나요?
어휴..누가 눈치챌까 조마조마 하게 저녁을 먹고 왔답니다.
이렇게 눈살미 없는 사람이 또 있나 모르겠어요.
류기진//그 사람 찾으러 간다
남진//가슴아프게..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