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갔을 때 마지막 숙소를 스파로 정했습니다.
숙박비도 아낄 수 있었지만 일본에선 스파가 유명하기 때문에
체험도 해보고 싶었거든요.
황토탕 일반온탕 냉탕 노천탕 등등 정말 많은 탕 속에 들어가 보고
지나갈때마다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는 게 신기해서 왔다갔다해도 보고
일본 영화에서 보던 병에든 우유도 마셔봤답니다.
너무 피곤해서 잠을 자기 위해 침대의자에 누워 앞에
나오는 티비를 보며 잠을 청했답니다.
여러개의 티비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기모노를 입은 중년의 여성이
노래를 부르고 있던게 생각납니다.
그게 바로 엔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트로트와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내용의 가사인지는 몰랐지만
트로트를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사랑을 노래하고 인생을 노래하고
부모님을 노래하고 세상을 노래하고..
그게 우리의 삶이란생각이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뒤로 트롯을 즐겨 부릅니다
문채령--아니야 신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