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 생일.. 그리고 아빠 생신..
그렇게 휴가철에 연이은 생일은 우리 가족을 계곡으로 이끌었습니다..
마니 덥기도 했지만..
오락가락 하는 소낙비에 옷도 젖고 라면은 퉁퉁 불어 빗물에 식히며 먹
었지만 그래도 맛보다 추억으로 기억이 많이 남네요..
4남매 키우시느라 손과 발엔 굳은 살인지..본 살인지 모를 피부가 되어
버리시고..하나 둘 빠져버린 치아대신 틀니로 그 자릴 메워가고..
소실적 그렇게 멋있다며 여자 꽤나 울리셨다던 외모엔 예전 모습은
찾아볼수 없을만큼 되어버리셨습니다..
살아생전 잘 해드린다 잘해드린다 맘먹으면서도 한 가정을 꾸리고
보니 용돈 한번 제대로 드리지 못하면서 고추며 쌀이며..
되려 가져오는 것 투성이네요..
이번 주말엔 친정에 다녀와야 할까봐요..
아빠와 엄마랑 맛있는 저녁한끼 먹으려구요..
언니두 후회일랑 하지 마시구 효도 하삼~~!!
ㅋㅋ
삼례읍 신금리 217-17
이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