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 이상한 꿈을 꾸면서 눈을 떳다.
지금 몇시나 되었을까?궁금함에 눈을 비비며
핸드폰을 켜 시간을 보니 새벽3시...!
다시 한 숨 더 자야겠기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큰 아이의 방 문틈으로 불 빛이 새어나오고 있다.
아니 지금이 몇시인데 녀석이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단 말인가..!
약간은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조용히 아이 방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녀석은 피곤함에 지친 모습으로 불을 켜 놓은채로 책상 위에 그대로 엎드려 자고 있지 않은가...
녀석..
중 3이면 천진난만한 꿈 많을 나이이건만...
학교 끝나기가 무섭게 학원을 전전하여야만 하는 입시지옥의 현실에서 자라고 있는 녀석의 모습이 참 안쓰럽기만 하다.
모든 것이 부족함으로 가득했지만 행복했던 나의 어린시절을 녀석의 가슴에 담워줄 수 있다면....
참..내일은
녀석의 16번째 생일날입니다.
사랑하는 유진이의 16번째 생일을 아빠가 진심으로 축하한다'전해주세요^^
hp:017-628-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