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이를 먹어가도 있어도
내 남편만은 절대 나이와 상관없이 살것만같더니
이게왠일인가..
명함판 증명사진을 찍어서 들고온 남편손의 사진을 받아보고선
움찔 너무놀라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뻔햇다
늘상 보는얼굴이라 무심히 바라봤던탓일까..
별 변화를 못느끼고 바라봤었는데
사진속의 중년의 느낌이 가득한 한 남자의 사진이 바로
내 남편의 모습이엇다.
가끔 사진을 보면서 시간이 지나온 흔적들을느낄수있었지만
내 남편의 변함은 사뭇 가슴떨리는 감동아닌 감동으로
울컥 뜨거움이 눈시울 붉게만들엇다
가족들을 위해 어깨의 짐을 진 탓일까..
그런데도 난 공부한답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지못하고 먹거리 꼼꼼하게 챙겨주지못한 내자신이
미워진다.
그러고보니
머리도 희끗희끗 흰머리가 꽤나보이고
다림질 제때해주지못해
엉거주춤..마눌공부한답시고 꽤 부리는사이 스스로 셔츠 다림질하면서
괜찮다고 하는 남편
미안한 맘과 고마운맘 안타까운맘 여러마음이 교차한 하루였다
좀더 잘해줘야지..
좀더 사랑해야지..
좀저 잘 챙겨줘야지...
사랑해요~ 자기~^^
그래도 우리 나이먹는거
겁내지 말기로해요~
멋지게 나이들어가는거예요..^^아자아자 화이팅!!
신청곡 올립니다
소명-빠이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