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뭐 어때서?

결혼전 직장시절.. 사내커플로 이름을 날리던 나의 오랜친구.. 유난히 아들을 좋아하던 친구의남편덕에 힘들게 첫딸을 낳고서 어떻게나 서럽게 울던지...그 날이 눈앞에 선한데 며칠전 친구가 둘째딸을 낳았다 아들을 그렇게나 원하더니.. 울어서 퉁퉁부은 친구의 눈을보며 친구의 남편이 너무나 미워졌다.. 아들이 무엇인지.. 정작 본인은 아들이어서 부모님께 얼마나 대단한 아들노릇을 하고있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남자의 어설픈 욕심이라고나 할까. 이해할수 없는일이다.. 출산후 남편에게 사랑받지못하고 서러움에 울고있는 친구가 안스럽기만하다 난 그녀가 금술이 좋아 계속적으로 딸을 낳은 것이라 위로를 했지만, 별 위로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딸이 어때서... 친구야... 그래도 건강하게 출산을 해서 난 축하해주고싶단다.. 널 닮아 이쁜 애기.. 예쁘게 잘 키워.. 조금 기분이 울적하네요... 류기진 - 그사람 찾으러간다 신청해봅니다